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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제로소주는 몸에 덜 해로울까? - 슈가프리소주

낭만일생 2023. 9.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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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술이라면 소주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소주는 오랫동안 서민들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다양하게 변모해 왔습니다. 2000년대에는 알콜도수가 낮은 소주들이 등장하여 인기가 얻었고 2010년대에는 순하면서도 다양한 향이 첨가된 소주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제로슈거' '당제로소주'를 내세우는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된 소비자들은 막연하게 몸에 덜 해로운 소주로 인식하고 소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당제로소주가 일반소주 보다 더 나은점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ㅣ소주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오늘날 우리가 주로 마시는 소주는 쌀,보리,고구마 등의 곡물을 발효해 만든 알콜순도 95% 이상의 주정에 물을 희석시킨 소주로 '희석식소주' 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맛과 향을 위해 여러가지 인공첨가제를 첨가하는데 어떤 인공첨가제가 들어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효소처리스테비아 - 단맛을 내는 설탕 대체제로써 스테비아잎에서 추출,특유의 쓴맛을 효소처리하여 없앤 것으로 몸에 흡수되지 않음
  • 에리스리톨 - 설탕 대체제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몸에 흡수되지 않음
  • 스테비올배당체 - 스테비아잎에서 추출하며 에탄올과 반응하여 만들어짐, 효소처리스테비아와 동일한 원료지만 제조방식과 함량차이
  • 토마틴 - 감미료와 풍미향상제로 사용되는데 식품의 풍미 향상 및 불쾌한 쓴맛이나 신맛, 떫은맛을 완화시켜줌

ㅣ일반소주와 당제로소주의 차이점은?

과거에는 소주의 쓴맛을 없애고 단맛을 보완하기 위해 액상과당이나 아스파탐등의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섭취로 인한 질병 증가와 웰빙열풍으로 이러한 인공첨가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부분의 소주에서 효소처리스테비아나 에스리톨 같은 설탕대체제로 대체되었습니다. 즉, 당제로소주라는 마케팅을 하지 않는 일반소주도 제품 뒷면의 표시사항을 보면 당류 0g 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최근 광고하는 당제로소주,슈가프리소주는 일반소주와 특별한 차이점이 없으며 어떤 특정 제품만의 고유한 장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ㅣ결론

한국인의 소주 소비는 성인 1인당 52.9병 정도로(2021년 기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이는 주류시장에서도 결코 적은 매출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해 주는 통계입니다. 각 주류사의 시장점유를 위한 마케팅은 다양하며 치열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내세우는 것들이 과연 타당한 내용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슬기롭게 소비하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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